근데 공부를 하나도 안 했어요. 과거의 저는 대학 붙었다는 안도감에 수업만 듣고 필기만 대충 하는 수준까지 공부를 놓고 말았고, 결국 이 업보가 중간고사 전 두려움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일단 두 과목은 오픈 북인데, 둘 다 교재 볼 시간도 없는 빡빡한 시험이고요. 클로즈드 북 시험 하나는 완전 이과 강의고(이거 듣고 고1때 이과로 갔으면 분명 후회했겠다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하나는 시험범위가 방대한 데다 교수님 TMI까지 문제로 출제하는 과목인지라… 이거 이번 중간고사는 글렀네요. 바이바이 내 예쁜 평점아…
+) 덤으로 종교 영화 보고 써서 내야 하는 중간 대체 레포트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2) 이왕 이렇게 된 거 중간고사는 그냥 ‘수틀리면 2년간 교수님 노예 하고 말지’라는 마인드로 보고, 기말고사랑 2학기나 제대로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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