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1. 예… 아마 다들 모기와의 싸움에 골머리를 앓고 계실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저희는 지금 모기는 코빼기도 안 보이긴 합니다만… 그게… 러브버그가 또 창궐해버렸습니다. 아주 그냥 바람 들어오는 창문에 보면 방충망에 외벽에 유리에 심지어 에어컨 실외기 호스에까지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이걸 잡아 죽이고 싶어도 방충망을 여는 순간 집 안으로 들어올 게 뻔하고, 약을 뿌려 봐도 “바람 들어오는” 창문인지라 약이 그대로 다 들어옵니다. 이거 그냥 실외기 근처에서 안 죽기만을 바라야겠어요. 고장나면 답이 없으니…
  2. 이 망할 놈의 털파리들 나갔다 들어오면서 딸려 들어왔는지 제 방에서 4마리나 나오더군요. 그나마 4마리 다 따로따로고 커플은 안 보이길래 그냥 편히들 보내줬습니다.
  3. 폴더병이 또다시 도졌습니다. 근데 고3때 썼던 스마트폴더는 백커버 부품이 단종됐다고 하고, 중3때 썼던 와인 3G는 헬로모바일 기기락 현상 때문인지 KT SIM이랑 SKT SIM을 모두 못 알아먹더라고요. 거기에 헬로모바일 기기락은 또 풀기 힘들다는 말이 있어서… 일단 월요일에 헬로모바일 측에 연락을 해 봐야겠습니다.
  4. 애플 뮤직… 이게 좋기는 좋은데… 아티스트 분류 관련해서 문제가 많더라고요. 동명이인이 같은 아티스트로 섞여 있고, 같은 명의의 동일인이 2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하드코어 테크노 작곡가 BlackY와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 Blacky가 둘 다 Blacky 명의로 섞여 있고, Arcaea 사운드 팀의 일원이자 같은 게임의 채보 제작자인 Nitro와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 Nitro가 섞여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하드코어 테크노 작곡가 削除는 Sakuzyo와 SAKUJO로 나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로마자 표기는 전자고, 후자는 듣도보도 못한 근본 없는 표기입니다.
  5. 그거 말고는 다 좋습니다. iOS 8.4 이상이기만 하면 거의 모든 애플 기기에서 쓸 수 있으니 호환성도 뛰어나고요. 굳이 단점을 더 뽑자면 볼륨 노멀라이징이 이상해서 같은 앨범 수록곡에서도 볼륨 차이가 난다는 것 정도? 국내 중소 음반사 발매 곡이 현저히 적다는 문제도 있긴 한데, 뭐 저 듣는 곡들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6. 9세대 도감 드디어 다 모았습니다. 왜 이제서야 다 모았냐고요? 포홈 뚫릴 때까지 존버하느라고요…
  7.  아무튼 전 잘 살고 있습니다.
Don’t Copy That Flo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