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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댓바람부터 배가 아프고, 밖엔 비가 오고, 택시 타다가 바지가 스폰지밥 바지마냥 제대로 찢어지고, 액땜한 거겠거니 하고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 옛날에 왕뚠뚠돈가스라이츄님이 ‘평가원이 새디스트들을 뽑나 봅니다…’(댓글 참조)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 인천광역시교육청 놈들은 더 새디스트인 것 같습니다. 아니 무슨 체감 난이도가 헬파이어예요. 문제 풀다가 멘탈 다 터져서 시험 치는데 실성했습니다.
- 국어는 비문학이 빡셌습니다. OLED니 의사표시니 하는데, 솔직히 지문이 굉장히 어렵더군요.
이래놓고서 6할을 문학에서 틀렸다죠친구가 그러기를, 6월 모평의 문학과 이번 학평의 화작언, 비문학이 합쳐지면 헬수능도 아니고 헬화(火)능이라고 합니다. - 수학은 뭐… 살면서 이 정도로 어려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객관식 4문제 주관식 2문제 찍었어요.
- 영어는 아까 둘보다는 쉬워도 나름 어려웠는데, 시간 조절을 실패해서 40번대는 대강 훑어보고 풀었습니다.
- 한국사랑 사탐은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더군요.
- 그래서 전 어떻게 봤냐고요…? 일단 말씀드리자면 헬파이어 체감 난이도 덕분에 쌓여버린 무기력감이 채점을 하면 할 수록 희열감으로 바뀌어갔고… 수학은 객관식 찍은 거 4개 중 3개가 맞고…
- 그래도 역덕들은 이기기 힘들더군요. 이 정도면 1등급 나오는 거 아닌가 했는데, 가장 먼저 발표된 세계사 1등급 컷이 50점… 그나마 시간 지나니까 48점으로 떨어지더군요.
- 아무튼, 이번 모의고사 총평은 말 그대로 “고생 끝에 복이 온다”인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고생만 잔뜩 했는데 결과가 더할 나위 없이 좋게 나왔으니… 정말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기조를 수능까지 이어가는 것만 남았네요. 한 번 힘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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