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은 구글에 연어김초밥 만드는 법 찾아보십쇼)
- 예… 일단 한 달동안 허송세월 보냈습니다. 집안에 틀어박혀서 인터넷이랑 게임만 하다 보니 현타가 오지게 오더라고요.
- 아무리 쉬고 싶다 쉬고 싶다 해도 막상 쉬려니까 불안해지는 건 사람 본성인가봅니다.
- 공부는커녕 책도 제대로 안 읽고 맨날 인터넷 똥글이나 위키만 읽어대니 문장력은 물론이요 문해력도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멍청이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그래서 2월부터는 밖에 나가서 공부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손 놓은 2년 동안 녹슨 영어 실력부터 갈고닦고, JLPT 공부도 시작해야겠죠.
근데 이거 왠지 써 놓고서 안 지킬 것 같… - 책도 좀 읽어야죠. 일단 제 옆에 있는 878쪽짜리 책부터 처리해야겠습니다. 예전에 교재로 썼던 책들도 좀 읽어 보고, 사놓고서 안 읽은 책들도 좀 읽어봐야겠습니다.
- 무거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수리 보낸 조이콘 얘기나 합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무상 수리 받았습니다.
- 대강 왼쪽은 “너 이거 떨궜지? 열어보니까 스틱 박살났는데? 괜찮아 괜찮아 이거 스틱 쏠림 있더라. 이번엔 형이 공짜로 고쳐줄 테니까 앞으로 잘 써라” 같은 분위기로 무상 수리 받았습니다.
- 근데 같이 점검 보낸 오른쪽 조이콘에 간헐적 무선 통신 불량 증상이 있다더라고요? 평소에 휴대 모드로만 써서 그런지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무상 교환 판정 받았습니다. 도색 까졌었는데 이거 기분이 좋군요.
- 그리고 왼쪽 조이콘 끼울 때 좀 뻑뻑했던 건 본체 문제였습니다. 레일 위쪽 나사가 약간 풀려 있더라고요.
- 아무튼 수리는 잘 받았는데… 문제는 손이 조이콘 수리 보낸 동안 빌려 썼던 듀얼쇼크 4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버튼이 너무 조그맣게 느껴져요. 그래서 따로 컨트롤러를 하나 사야 할 것 같은데… 리시버를 당근에 올리고 프로콘을 살지, 아니면 그냥 듀얼쇼크/듀얼센스를 살지, 아예 제3세력인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살지 고민입니다.
- 반 년 전에 열심히 했던 게임을 다시 한 번 잡아봤습니다. 최고난도 곡이 노멀 클리어가 되어 있던데, 오랜만에 하니까 이지 게이지로도 클리어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땐 대체 어떻게 깼지 싶었습니다…
- 아무튼 전 잉여롭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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